무엇인가 만들어지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며 조심스럽습니다. 땅을 파면서부터 이 건축물은 어떤 마감재를 쓸 것이며, 어떻게 현장을 이끌 것인가까지 이 모든 상상들은 참으로 기분을 들뜨게 합니다.


1986년부터 현재까지 노출콘크리트건축, 상업건축, 종교건축, 고급주문주택 건축 등 고난이도의 건축물시공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왔습니다. 깊이 있고 완성도 높은 건축물을 짓기 위해 선택한 유일한 정답은 기본을 지키자는 초심이었습니다. 설계자의 디자인을 이해하며 건축주의 경제적인 현실과 시공자의 마음가짐이 일치될 때 훌륭한 양질의 결과물이 완성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. 市場이란 제한된 조건 속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건축물을 완성하기란 쉽지않습니다. 더많은 자료와 재료를 찾고, 더많은 경험자를 만나고, 전문적인 소양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


평범함에서는 결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없습니다.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열정으로, 때로는 비판적인 마음으로 대치하면서, 우연한 기적이 아닌 후세에 날길수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어 가는 데 앞으로도 혼을 심는 마음으로 또다른 집을 지으려 합니다.

floating-button-img